¡Sorpréndeme!

[더뉴스] 동남아 '괴물 폭염', 우리 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 YTN

2023-05-15 208 Dailymotion

우리나라도 5월 중순에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 동남아 날씨는 상상 이상으로 더 뜨겁습니다.

동남아에선 고온이 일상이긴 하지만 올해는 벌써 사상 최고기온을 경신해 '괴물 폭염'이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태국은 영상 50도를 넘었고요.

미얀마는 10년 만에 기온이 43.8도까지 올랐습니다.

인도에서는 폭염으로 최소 13명이 열사병으로 숨지고 수십 명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염의 원인 중 하나로 엘니뇨를 꼽는데요. 태평양 적도 지역의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엘니뇨는 과도한 열이 특징이라 폭염을 몰고 다닙니다.

엘니뇨가 발생한 때 지구 온도는 약 0.2도 올라갔고요.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 지난 2016년도 엘니뇨가 발생했던 시기였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기후변화가 우리 밥상과도 연결돼 있다는 겁니다.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동남아 지역은 세계 식량 공급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인도 재무부는 엘니뇨가 인도의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슈퍼 엘니뇨의 해로 기록됐던 2016년, 식량 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을까요?

세계 곡물 생산량은 전년보다 1.6% 줄었는데, 특히 옥수수가 4% 넘게 감소했고요.

세계 원당 생산량은 7% 넘게 줄었습니다.

엘니뇨로 피해를 입은 국가들과 국제기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안보 위기를 걱정하며 대응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각국은 물과 전기 절약부터 땅 개간을 위한 화전을 금지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해당 국가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겠죠.

지구 상 그 어떤 나라도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 기억해야겠습니다.






YTN 엄지민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515143347122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